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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에릭팬들에 욕 먹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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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타 오만석이 KBS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그 사나이 '장택기'로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까무잡잡한 피부로 외모에서부터 농촌 총각의 냄새가 물씬나는 그를 최근 열렸던 드라마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오만석과의 일문일답.

△ 무대랑 느낌이 많이 다를텐데 소감 한마디?

-처음 주연이라 많이 낯설다. 그나마 긴장을 덜 할 수 있는 건 공연하면서 틈틈이 드라마와 영화의 단역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 극 중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총각으로 나오던데, 사투리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대본이 나오면 내 말투에 맞게 고친다. 그리고 경상도 출신 동료 배우들에게 코치를 받고 있다.

△ 뮤지컬에서 충분히 명성을 쌓고 있는데 굳이 드라마를 시작하는 이유는?

-어떤 특별한 목표를 두고 드라마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장르를 넘나들고 싶었다. 연기라는 이름 하에 뮤지컬이든 드라마든 상관없이 균형있게 하고 싶다.

△윤은혜씨랑은 호흡이 잘 맞는지..

-나보다는 돼지랑 잘 맞는 것 같다.(웃음) 얼마전 돼지우리에서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돼지가 성격파 배우라 돼지랑 씨름하느라 혼났다. 돼지 비위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윤은혜씨는 돼지랑 사이좋게 잘 하더라.

△ 윤은혜씨랑은 많이 친해졌나?

-상대방을 편하게 해준다. 하지만 친해져도 말은 안 놓더라. 예의가 바른 것 같다.

△ 극 중 화장실 상상신이 너무 재미있는데, 에피소드는?

-경찰서에서 진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신인데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서로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었다. 내가 원래 느끼한 스타일인가 보다.

△ 실제로 극 중 '택기'처럼 구수한지..

-애늙은이같다. 술, 축구, 사람을 좋아한다. 세련된 이미지보다는 이런 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학원같은 데도 안 다녀봤을 만큼 '촌스럽다'.

△ 그런 사람이 배우라는 직업은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어릴 때부터 국어책에 나오는 희곡을 소리내어 읽는 것이 너무 좋았다. 선생님들도 이쪽으로 나가보라고 많이 조언을 해주셨다.

△ 외모와 피부 색깔때문에 '농촌 에릭'이라는 별명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별명 때문에 에릭 팬들로부터 욕 무지 먹었다. 지난해 MBC 방송 시상식 때 에릭씨를 직접 봤는데 내가 욕 먹을 만 하더라.

△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내가 택한 것이 아니라 택함을 받았다.(웃음) PD님이 하도 밀어 붙이셔서... 그래도 내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말한다면, '택기'라는 인물에 반해서다. 순수하고 재밌고 정이 가는 인물이라 부딪쳐 보고 싶었다.

△ 카메라 테스트 할 때 대중가요를 맛깔스럽게 불렀다는데 가수로 데뷔할 계획은?

-본격 가수보다 프로젝트 앨범같은 것은 한번 내보고 싶다. 실제로도 '리틀윙'이라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번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고 싶다.

△ 이번이 첫 주연이라 시청률이 많이 신경쓸 일 텐데..

-'오만석 나와서 시청률이 저게 뭐야' 이런 소리만 안 들었으면 좋겠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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