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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와이 간 사진신부들…"20대라던 남편, 만나보니 아빠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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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아침마당'이 사진 한 장을 보고 하와이로 간 '사진신부'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한민족 디아스포라' 특집 첫 번째 '하와이로 간 사람들 120년의 이야기'로 꾸려졌다.

사진신부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사진신부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이날 '아침마당'에서는 120년 전 갤릭호를 타고 처음 하와이로 들어온 이민자들과 이들이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사진' 한 장만 보고 하와이로 넘어간 '사진신부'를 재조명했다.

백태웅 하와이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소장은 "'사진신부'들은 단순히 편안한 삶을 찾아 하와이로 온 것이 아니었다. 배움에 대한 열망 등 진취적 여성들이었다"고 짚었다.

 [사진=KBS '아침마당']
[사진=KBS '아침마당']

그러나 사진신부들이 처한 현실은 달랐다. 사진으로는 20대, 30대로 알려진 남편이 실제 만나보니 적게는 10살 많게는 28살 이상 많은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신부'들이 하와이에 도착했을 쯤 이들 남성은 나이가 들어 이민자들 대부분 일하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사진신부'들은 도착하자마자 가장 역할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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