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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영화제 심사위원 최종 확정 "韓영화 중요한 역할"(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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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칸영화제 측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부문을 심사할 9인의 최종 심사위원 리스트를 발표했다.

배우 송강호가 오스카상 4관왕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오스카상 4관왕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위촉됐다. 송강호는 프랑스·세네갈 출신 마티 디옵 감독, 캐나다·프랑스 출신 작곡가이자 가수 밀레느 파머, 미국 출신 배우이자 감독 매기 질렌할, 오스트리아 출신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감독 멜라니 로랑, 브라질 출신 클레버 멘돈사 필로 감독, 프랑스 출신 배우 타하르 라힘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 측은 "스파이크 리 감독을 중심으로 전 세계 7개국의 여성 5명과 남성 3명이 경쟁 부문 24편을 심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강호에 대해서는 "26년 전 데뷔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박쥐', '설국열차', '택시운전사' 등 4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만든 걸작이자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주연인 송강호는 한국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페이지를 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 그는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배우 25인'에 선정됐다"라며 "현재 송강호는 '비상선언'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인 '브로커'(가제) 촬영을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 배우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에 발탁된 것은 송강호가 처음이다. 앞서 전도연이 2014년 여자 배우로 심사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영화인 전체로는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은 다섯 번째 발탁이다.

송강호와 칸영화제는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송강호 역시 칸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칸영화제에는 송강호 주연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가 열리는 12일간 경쟁부문 심사를 진행하고 동시에 '비상선언' 프리미어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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