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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 2루타 키움 이정후 "김하성 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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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반드시 달성할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했어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프로 4년 차 시즌에 KBO리그에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후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2루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1-1로 균형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이로써 지난 2018년 제러드 호잉(당시 한화 이글스)이 기록한 2루타 47개를 넘어 48개로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쳤고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과 개인 첫 1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이날 두산에 7-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이정후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두산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에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2루타는 커녕 안타도 잘 나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오늘 경기 전 타격코치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타격이 좋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자세애 대해 파악했다. 이 자리를 통해 강병식 타격코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이날 한 시즌 최다 2루타 뿐 아니라 지난 2017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중심타선에 자리하면서 100타점을 꼭 달성하겠다고 얘기했는데 99타점을 올린 뒤 이상하게도 잘 풀리지 않았다"며 "아홉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고 얘기했다.

이정후는 "원정 경기때 룸메이트인 김하성 형에게 많은 힘을 받았다"며 "(김)하성이 형이 '(100타점은)무조건 달성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하성이 형이 내 타순보다 앞서 타석에 나오니 '네 앞에서 주자로 자주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정말 고마웠다"고 얘기했다.

두 선수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생겼다. 이정후의 100타점 달성에 득점 주자는 김하성이 됐다. 그리고 김하성이 지난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 100타점째(그는 2017시즌 114타점을 기록했다)을 달성할 당시 득점을 올린 주자가 이정후였다.

이정후도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 그는 "그래서 그런지 오늘 100타점 달성이 더 뜻깊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정후는 "2루타 기록때도 그렇고 100타점째 팀 동료를 비롯한 선, 후배 그리고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분들 모두 기뻐해주셨다"며 "내일 같이 좋아해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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