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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김호중 통편집 결정 "제작진 고민 깊었다…살 잘라내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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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후의 명곡' 김호중 분량이 통편집된다.

당초 29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김호중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호중이 불법 도박 혐의로 피소된 상황인 만큼 제작진은 김호중 분량을 모두 들어내는 '뼈아픈 결정'을 내렸다.

27일 '불후의 명곡' 정미영 PD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의 고민이 깊었다. 가수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이고, 편곡자와 밴드 등이 참여해 촬영까지 마친 무대이기에 (통편집) 결정을 내리는 것이 살을 잘라내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했다.

가수 김호중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시작 전 리허설 무대를 갖고 있다.
가수 김호중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시작 전 리허설 무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김호중의 무대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호의적인 소식을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뼈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한분의 시청자라도 방송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면 안되기 때문에 (통편집)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중에 이번 사건이 오해로 판명되거나 좋은 쪽으로 일단락된다면 김호중 씨는 언제든 우리 프로그램에 초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콘서트 실황 중계에서 통편집됐고, MBN '로또싱어'에서도 하차했다.

김호중은 9월 10일 서울 서초동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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