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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랩스커트' 류호정에 성희롱까지…진중권 "미친 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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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은지인턴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복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도 넘은 비난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교회복(服)이 따로 있냐"며 분노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류호정 의원은 빨간색, 파란색, 흰색 등이 섞인 랩 원피스에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장소에 적합하지 못한 복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들 대부분이 정장을 갖춰 입는 국회에서 원피스 차림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또 각종 법안을 의결하는 등 입법을 진행하는 국회에서 다소 가벼운 복장이라는 지적도 있다.

류 의원은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그는 21대 국회 개원 이후 청바지에 흰색 셔츠, 반팔티, 청남방 등 편안한 복장으로 등원해왔다.

 [사진 = 진중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사진 = 진중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그러나 류 의원을 향한 이번 복장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꼰대 나이 든 국회의원 형님들은 그래도 눈요기 된다고 좋아한다", "탬버린 손에 걸치고 옵빠 한 번 외쳐라", "도우미 아닌가" 등 성적 발언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복'이 따로 있나? 미친 색희들, 개GR을 떠네"라며 분노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드레스 코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복장 놓고 성희롱까지 하네요. 왜들 그렇게 남의 복장에 관심이 많은지. 그냥 너희들 패션에나 신경 쓰세요. 그러는 자기들은 얼마나 옷을 잘 입는지, 한번 사진 찍어 올려봐. 평가해줄 테니"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반면 류 의원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국회에 정해진 복장 기준이 있나", "속옷 차림도 아니고 등원 안 하는 의원이 더 문제 아니냐", "복장 논란 자체가 구시대적이다.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정은지인턴기자 wjddmswl016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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