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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현대캐피탈…최태웅 감독 "체력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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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도 23-21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다.

OK저축은행에 3세트를 내주면서 오히려 끌려갔다. 그러나 4, 5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리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세트 이후 선수들이 피로도를 호소했다. 남은 5, 6라운드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라도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과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과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 감독은 또한 "범실도 그렇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2, 3세트를 내줬다"면서 "쉽게 갈 수 도 있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갔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현대캐피탈은 범실 39개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도 범실이 많았다. 현대캐피탈보다 2개 더 많은 41범실이다.

최 감독은 또한 이날 경기를 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세터 이승원에 대해서는 "잠깐 흔들린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이)승원이가 보내고 싶은 코스로 패스(토스)를 보냈다"며 "괜찮았다. 오늘처러만 리듬을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뒤 "결과가 많이 아쉽다"면서 "4세트부터 흐름을 상대에 넘겨준 부분이 결국 패배 원인이 됐다. 승점1을 얻긴 했는데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를 한 경기를 놓쳤기 때문에 아깝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이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중 미들 블로커(신영석)에게 속공 패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이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중 미들 블로커(신영석)에게 속공 패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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