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맨시티와 UCL 2차전 평점 8.8...팀 내 최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소속팀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1차전 결승골에 이어 2차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춰놨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이 박스 안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골을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후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8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후반 교체투입돼 골맛을 본 페르난도 요렌테(34·스페인)는 손흥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7.7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31·아르헨티나)는 9.3점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