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00% 전력 가동이 어려워졌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2라운드 B조 조별리그 2차전 인도네시아전이 그렇다.
한국은 당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황재균(KT 위즈)이 주 포지션인 3루가 아닌 유격수로 이동했고 안치홍(KIA 타이거즈)가 그 자리로 왔다. 이유는 있었다.
장염 및 배탈 증세로 몇몇 선수가 CBK 구장으로 오지 못했다. 야구대표팀 지원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측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이상 내야수) 정우람(한화 이글스·투수)가 장염 및 배탈 증상이 심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대만과 첫 경기에서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정우람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세 선수는 고열 증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측은 "김하성, 오자환, 정우람 등은 선수촌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링거 주사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대회조직위원회에도 사유를 설명하고 안도네시아전 선발 라인업 교환 때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세 선수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 홍콩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첫 경기 대만전 패배로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선 감독에 고민거리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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