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여자농구 단일팀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인도를 물리쳤다.
단일팀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홀 바스켓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인도와 경기에서 104-54로 대승했다.
장미경이 맹활약을 펼쳤다. 11점 8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어시스트와 스틸이었다. 강이슬은 후반 막판 외곽포를 쏟아내며 17점을 만들었다. 5어시스트와 4스틸도 곁들였다. 박하나와 최은실도 11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단일팀이 압도했다. 김한별의 점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아올리면서 1분 30초만에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인도는 자유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체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기동력도 단일팀에 비해 부족했다. 단일팀은 김한별과 로숙영 그리고 박하나의 외곽포로 1쿼터를 22-10으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점수를 쌓아올렸다. 강이슬이 3점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다. 여고생 박지현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최은실도 외곽포 하나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북측 장미경도 특유의 빠른 플레이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49-22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도 점수가 계속해서 나왔다. 박혜진의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탔다. 김한별도 과감한 돌파로 인도 수비진을 허물었다. 장미경은 빠른 속도로 스틸을 만든 후 원맨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점수차가 계속해서 벌어졌다. 장미경이 무서운 페이스로 스틸을 해냈다. 3쿼터에만 3개의 스틸로 찬스를 만들면서 힘을 냈다. 74-39로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됐다.
4쿼터에 단일팀은 출전시간이 많지 않던 선수들을 활용했다. 북측 김혜연과 남측 최은실, 강이슬, 박지현, 김소담 등이 코트를 밟았다. 초반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지만 박지현과 김혜연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인도의 볼 줄기를 차단했다. 김소담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인도 선수들을 막아냈다. 후반 막판 강이슬과 박지현의 연속 외곽포가 터졌다. 강이슬은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양산했다. 김혜연은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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