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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샘슨, 한화 외국인 최다승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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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세드릭 바워스 넘어 한화 역사 남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키버스 샘슨(한화 이글스)이 팀 역사를 새로 쓰는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냈다.

샘슨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가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4회 황재균에게 희생타로 1점을 내줬고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것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도 없었다. 최고 구속은 152㎞가 찍힐 정도로 신바람 나는 투구를 이어갔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팀도 힘을 냈다. 8회말 1점을 더 보태면서 샘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이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8회 낸 점수 덕분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 승리로 샘슨이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07년 세드릭 바워스가 거둔 시즌 11승을 넘어 한화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 승리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매 1승을 거둘 때마다 한화의 역사로 남는다. 이 로테이션 흐름을 지킨다면 약 8차례의 등판을 할 수 있다. 전승을 거둔다면 한화 외국인 선수 최초의 20승 또한 가능하다. 어려운 숫자이긴 하다. 그러나 샘슨 그리고 한화의 페이스라면 도전해봄직한 기록처럼 보인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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