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원태(넥센 히어로즈)와 키버스 샘슨(한화 이글스)은 올 시즌 개막 후 각각 소속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최원태는 11일 기준으로 6승(6패)을 거두며 한현희(7승 4패)에 이어 팀내 다승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샘슨은 5승 5패로 팀내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이런 두 투수가 12일 넥센의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넥센은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고 5할 승률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화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승수 추가가 필요하다.
승부는 팽팽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경기 초반인 1회에 한화와 넥센은 한 점씩을 뽑았다. 샘슨은 출발이 조금은 불안했다.
1회말 투구수가 25개로 다소 많았다. 그러나 그는 2회부터는 제 궤도에 올랐다. 최원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한화 타자를 상대했다.
1회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샘슨이 최원태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5이닝 114구를 던졌고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변화구 제구가 잘 안잡히는 바람에 폭투 3개를 범한 것은 옥의 티다. 또한 3, 4회말에도 각각 30구씩을 던져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앞선 두 차례 넥센전 선발 등판 부진에서는 벗어났다. 최원태는 샘슨보다 한 이닝을 더 던졌다.
그는 6이닝동안 92구를 던졌고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했다. 넥센과 한화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2-2로 맞서고 있다. 최원태와 샘슨 모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당일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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