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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중심 데얀 "서울 팬 존중, 세리머니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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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 서울과 계약 만료 후 수원 유니폼 입어 화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겁니다."

오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5라운드 수원 삼성-FC서울의 슈퍼매치를 관통하는 인물은 공격수 데얀(37)이다.

데얀은 올겨울 이적 시장 서울과 계약이 만료된 뒤 라이벌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구성원 전체가 놀랐다. 서울 팬들은 데얀을 보낸 구단을 비판했고 수원 팬들은 환영하는, 이상한(?) 상황이 이어졌다.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슈퍼매치 미디데이에서도 화두는 데얀이었다. 데얀은 수원 이적 후 K리그1 1골,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골을 넣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전에서도 골을 넣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데얀은 "승점 3점을 가지고 가는 것에 집중하겠다. 순위를 올리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적 후 첫 슈퍼매치라는 점에서 데얀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다. 그는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는) 자주 왼쪽에 앉았다"며 웃은 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을 상징하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인데 골 넣어서 수원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리머니에 집중하지 않고 승리에만 관심을 갖겠다. 서울 팬들을 존중한다.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면서 서울 팬들에 대한 존경심 표현해야 한다"고 자제를 예고했다.

스스로가 화제의 중심에 선 것에 대해 큰일이 아니라며 "나는 축구 선수다. 축구 경기를 하는 것뿐이다. 전쟁도 아니고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몇몇 팬에게 야유를 받겠지만, K리그에 긍정적인 면이 될 것 같다. 많이 기뻐해 줄 것 같다. 즐겼으면 한다"며 비판과 찬사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서울 선수단을 향해서도 "동석한 신진호와 같은 시간 냈고 서로를 잘 안다. 선수들이 나를 많이 방해하겠지만 경기의 일부분이다. 서울도 나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행복감을 누렸으면 한다"며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다.

다시 한번 '수원의 데얀'을 강조한 데얀은 "K리그에서 가장 큰, 최고의 경기다. 화제가 될 수 있는 경기다. 내가 수원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팬이 경기장에 와서 좋은, 멋있는 축구를 선보여서 만족감을 얻었으면 한다. 팬들을 위해 뛰고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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