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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완벽 발리골' 전북, 가시와 꺾고 ACL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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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5차전 가시와 0-2 전북]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하며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4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CL E조 조별리그 5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원정 경기에서 로페즈, 이동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가시와와 상대 전적에서 1무5패로 절대 열세였던 전북은 지난 3월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원정도 이기며 가시와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4승1패, 승점 12점이 된 전북은 키치(홍콩)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가시와를 상대로 전북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앞세웠다. 전반 2분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전북은 16분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승기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로페즈가 수비벽을 뚫고 세 번의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전북 수비는 튼튼했다. 홍정호, 김민재, 최철순으로 구성된 국가대표급 수비가 작은 박원재와 함께 플랫4 수비진을 형성해 가시와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23분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방에 힘이 더 실렸고 32분 골이 터졌다. 김민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이동국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발리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골이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적절하게 보낸 전북은 승리를 수확하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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