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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리버풀, UCL 8강 1차전 대승 '4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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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4-1 로마, 리버풀 3-0 맨시티]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 정상 정복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S로마(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자책골 두 개의 행운을 곁들이며 4-1로 이겼다. 오는 11일 2차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4강에 진출한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을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이반 라키티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28분 수아레스의 슈팅도 알리송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38분 상대 자책골로 흐름을 잡았다. 다니엘레 데 로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고 말했다. 근처에 있던 메시에게 향하는 패스를 무리하게 차단하려다 벌어진 일이었다.

후반 시작 후 바르셀로나에 또 운이 따랐다. 로마의 자책골이 터졌다. 10분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가 움티티의 슈팅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만들어줬다.

황당한 두 번의 실점에 로마 수비는 붕괴됐다. 14분 바르셀로나의 역습 과정에서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헤라르드 피케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로마는 34분 간판 공격수 에딘 제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41분 수아레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어 실점만 하지 않았다면 홈에 들어가면 충분히 승부가 가능했지만, 세 골 차이로 벌어지며 힘든 상황이 됐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 '파라오'로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흐름도 리버풀이 주도했고 1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살라가 뛰어 들어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21분에도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1분에는 살라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사디오 마네가 골로 정리했다.

당황한 맨시티는 후반 12분 귄도간을 빼고 라힘 스털링을 넣으며 정리를 하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고 승리를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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