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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이원근 "선악 공존하는 얼굴? 쑥스럽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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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작품 좋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원근이 그간 영화 작품들을 통해 도전을 이어온 소감을 말했다.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 제작 명필름랩)의 개봉을 앞둔 배우 이원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엄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 '환절기'를 원작으로 했다. 극 중 이원근은 용준 역을, 배종옥은 아들과 그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 미경 역을 맡았다. 지윤호는 미경의 아들 수현을 연기했다.

이원근은 그간 영화 '그물' '여교사' '환절기' 등을 통해 신인 배우로서 소화하기 쉽지 않을 다양한 색채의 인물들을 그려왔다. 얼핏 순수하기만 한 청년 같다가도 어느 순간 눈빛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뿜어낼 줄 아는 그의 입체적 매력 덕일 것이다.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는 평에 대해 이원근은 "쑥스럽다. 그렇게 봐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저의 이미지를 발굴해 화면에 담아주려는 감독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인 이원근은 스스로 생각하는 외모의 장점에 대해선 "부끄러워도 내 장점은 눈이라 생각한다. 웃을 때와 아닐 때, 힘줄 때와 아닐 때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민망한듯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는 "'환절기'의 용준처럼 착하고 절절한 눈이 내게 있더라. 의도하며 만든 것이 아니라서 솔직히 부모님께 감사한 면이 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그간 가볍지 않은 소재의 영화들에 출연하며 느낀 감정,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원근은 "아직까지 작품을 크게 고를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주어진 것이 있으면 '여기서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도전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나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주입하려 한다"며 "내 모습에서 새로운 모습 표출할 것이 무엇인지 제일 먼저 보려 노력한다"고 알렸다.

최근 크랭크업한 '명당'까지 포함해 앞서 출연한 작품들을 언급하며 "제가 하기엔 너무 어려운 작품들이었다"고 말한 이원근은 "처음에 대본을 보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 했던 영화여도, 읽다보니 분명 욕심이 생기더라"며 "'이런 식으로 접목하면 나만의 이런 걸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볼 때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기준이 있다"며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거나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환절기'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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