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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강혜정 "이원근, 재밌고 중독성 있는 연기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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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잘생긴 이원근과 연기호흡, 혜택 많이 받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강혜정이 '저글러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후배 이원근 덕분에 인기 수혜를 입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2TV '저글러스: 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은 월화극 1위를 지키며 지난 23일 종영했다. 강혜정은 극중 이름과 나이를 속이고 대기업 비서로 취업한 15년차 전업주부 왕정애 역을 맡았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글러스'는 같이 윈윈하는 작품이다. 가볍고 유니크한 덕분에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며 "날씨가 춥다보니 사람들이 웃으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드라마를 좋아했던 것 같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제목부터 저글링한다는 개념의 '저글러스'가 맘에 들었어요. 앞뒤 글자를 붙일 필요 없이 임팩트가 있고 호감이 가잖아요. 대본이 잘 읽히는 걸 보면서 시청자 입장에서도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백진희가 초반에 잘 해준 덕분에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해요.(웃음)"

극중 강혜정은 이원근과 직장 상사와 비서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율-정애 커플의 이야기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젊고 잘생긴 이원근이라 덩달아 수혜를 입지 않았나 생각한다. 혜택을 많이 받은 느낌이다. 치원-윤이가 드라마적인 스토리를 이어나갔다면 율-정혜 커플은 사건이 많아 호기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이원근은 참 독특한 친구예요. 연기를 잘 받아주는데 정형화되고 노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연기톤을 보여주더라고요. '올드보이' 때 경험한 느낌을 받았어요. 참 재밌고 중독성 있다고 느꼈죠. 자기만의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한편, 강혜정은 2001년 영화 '나비'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올드보이' '연애의 목적' '웰컴 투 동막골',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 '미스 리플리', 연극 '프루프' '리타' 등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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