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원근이 영화 '환절기'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 제작 명필름랩)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동은 감독과 배우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가 참석했다.
영화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엄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 '환절기'를 원작으로 했다. 극 중 이원근은 용준 역을 맡아 지윤호, 배종옥과 연기 호흡을 나눴다.
이원근은 "2년 전 찍었는데 스크린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입을 열었다. '환절기' 출연을 결심한 때를 떠올리면서는 "세 인물의 감정, 감성, 그 인물들이 가진 것에 너무 크게 매료됐다"고 답했다.
이어 "용준은 힘 없고 외로운 친구인데 그가 가진 에너지를 비슷한 인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료됐다"며 "글을 읽고 만화책을 봤는데 만화 속 용준의 모습이 너무 나와 달라 놀랐다. 촬영이 진행되니 감독이 나를 용준으로 만들어줬고 동료들이 날 용준으로 만들어줘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동은 감독은 제목을 '환절기'로 정하게 된 이유를 알리기도 했다. 감독은 "제목은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정하는 편"이라며 "2012년 3월이었는데, 마침 환절기이기도 했고 계절을 겪는 여러 사람들의 입장이 계절과 계절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환절기'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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