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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해 첫 풀타임 토트넘, 스완지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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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청용 모두 결장, 맨시티는 1위 질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새해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홋스퍼도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와 델레 알리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2승4무5패(승점 40점)를 기록하며 아스널(38점)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을 선임하고 왓포드를 꺾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던 스완지는 패배를 확인하며 승점 16점으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다 이날에야 팀 훈련에 합류한 기성용은 결장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13일 브라이튼 & 호브 알비언전 이후 네 경기 만에 풀타임이다.

폭우가 쏟아져 경기 전개가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을 받으면 빨리 동료에게 연결했다. 전반 12분 측면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한 프리킥을 감기 기운으로 벤치에서 시작한 해리 케인 대신 선발 출전한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에 간접 기여했다. 요렌테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부심이 퍼붓는 빗줄기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며 운이 따랐다.

스완지는 공격을 전개했지만, 정확도에서 토트넘과 큰 차이를 보였다. 볼 간수도 쉽지 않았다. 토트넘이 수비를 영리하게 하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따르면서 전반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고 8분 스완지가 앙헬 랑헬 대신 루치아노 나르싱을 투입했다. 토트넘도 14분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빅터 완야마를 넣었다. 효과는 스완지가 봤다. 19분 나르싱이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인상적이었다.

22분 토트넘이 요렌테를 빼고 케인을 넣으면서 토트넘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0분 에릭 라멜라가 빠지고 무사 시소코가 나서면서 공수 모두 토트넘이 중심을 잡았다. 31분 손흥민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볼은 오른쪽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골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치열한 한 골 승부는 토트넘의 우세로 끝났다. 44분 역습에 나선 케인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연결했고 알리가 잡아 슈팅한 것이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알리가 다시 볼을 잡아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개막 후 22경기 무패(20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62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사우스햄턴 원정에서 후반 35분 루카 밀리보예비치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22점으로 14위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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