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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15년만에 뮤지컬 제작 "고독한 영혼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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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사회 시스템 따라 인생 바뀐 남자들의 이야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 '무간도'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글로벌 뮤지컬 제작사 ㈜新's웨이브(이하 신스웨이브)는 홍콩의 인기 영화 '무간도' 1편의 제작권리를 확보하고 본격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으로,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탁월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양조위와 유덕화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영화 '무간도'는 2006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 주연의 '디파티드'(감독 마틴 스콜세이지)로 리메이크돼 '제79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무간도'는 기존 느와르물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달리, 남자들을 결속하는 의리도, 영웅도 없다. 그저 평범한 경찰이 되고 싶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하는, 고독한 영혼들의 이야기라 매력적이다"라며 "'무간도(無間道)'는 시간의 끝이 없는, 영원한 지옥을 의미한다. 사회의 시스템에 따라 뜻하지 않게 인생이 바뀌어 버린 남자들의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신스웨이브는 한국 창작 뮤지컬을 일본에 수출, 제작하는 글로벌뮤지컬제작회사. 그동안 '온에어'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일본에서 흥행시켰다. 뮤지컬 '무간도'는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을 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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