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흥행 신기록을 써내겨가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개막 이후 줄곧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고, 현재 지방 공연도 연일 매진이다. 8월12일 전석을 매진시키며 '레베카' 첫 공연을 시작한 옥주현은 이후 출연하는 날 마다 치열한 티켓팅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공연 관계자들은 옥댄(옥주현의 댄버스)이 조지킬(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의 열풍과 닮아있다고 평가한다.
옥주현은 올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시작으로 '마타하리'와 '레베카' 등 총 세 편의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했다. 소속사는 옥주현이 자신의 회차에 끌어모을 관객이 20만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티켓 가격이 많게는 14만원인 고가라서 더 놀라운 기록이다.
여러 배우와 스태프들의 합작이긴 하지만 옥주현이 주도해 창출한 매출이 200억원을 훌쩍 넘은 셈이다. 현재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의 티켓도 오픈된 상태라서 관객수와 매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진이 잦아지면서 옥주현만의 이색 세레모니도 등장했다. 옥주현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직접 만원 봉투를 돌린다. 특히 옥주현은 제작사가 아닌 사비로 팬들에게 만원 사례를 해 눈길을 끈다.
또한 관객들의 선물을 안받겠다고 선언한 뒤로 오히려 배우가 관객들에게 선물을 하고 있다. 티셔츠, 손수건 등 본인이 직접 제작한 선물들을 수시로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것.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때는 수 차례 옥수수와 손수건을 전 관객에게 나눠줬고, 최근엔 '레베카' 티셔츠를 만들어 다관람자에게 선물했다. 티켓파워에 걸맞게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있는 옥주현은 매 공연 개런티의 일정액을 동료들에게 나누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옥주현은 휴식 없이 새 작품 '안나 카레니나'에 합류하며, 내년 2번의 개인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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