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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2안타' 추신수, 멀티히트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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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2-10 볼티모어] 타율 2할5푼…김현수 결장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즈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멀티히트는 팀 내 유일한 기록이었다. 타율도 2할5푼(종전 0.248)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작은 아쉬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대결을 펼친 그는 4구째 낮게 깔린 속구를 타격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1로 뒤진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우스먼의 5구째 97마일 짜리 강속구를 공략했다. 이 공이 투수를 넘겨 2루수에게 갔고 이 사이 추신수는 1루를 밟아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빠른 발을 과시한 추신수는 다시 한 번 빼어난 주루능력으로 도루를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스스로 만들었다. 시즌 8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1-3으로 뒤진 5회 1사 상황에선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1-10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좌완 도니 하트를 상대로 8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10으로 크게 뒤진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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