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하나를 더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6리에서 2할4푼7리(300타수 74안타)로 좀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추신수와 텍사스는 웃지 못했다. 9회말 캔자스시티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면서 3-4로 졌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섰다가 발목을 잡힌 것이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텍사스 4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가 2사 만루 상황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케인이 친 타구는 추신수쪽으로 향했다.
타구는 추신수의 글러브를 스치고 땅에 떨어졌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텍사스 입장에서는 추신수의 수비가 아쉬웠다.
추신수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빈손에 그쳤다.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안타를 쳤다. 케네디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쳤고 이닝이 끝났다.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3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했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무사 1, 3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텍사스는 3회초 드루 로빈슨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는 3회말 2사 1루 상항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2루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멋진 수비로 흐름을 끊었다. 무스타커스가 2루를 돌라 3루까지 내달렸으나 추신수의 송구에 막혔다.
추신수는 타구를 잡은 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재빨리 송구했고 오도어는 3루수 로빈슨에게 다시 공을 던져 무스타커스를 잡았다. 깔끔한 중계 플레이였다.
텍사스는 1-2로 끌려가던 7회초 마이크 나폴리가 솔로포를 쳐 다시 2-2를 만들었다. 7회말 캔자스시티가 한 점을 내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텍사스는 8회초 노마 마자라가 적시타를 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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