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소속팀 승리를 이끌어낸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기 첫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에서 2할4푼6리(297타수 7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0의 균형을 깨뜨리는 귀중한 적시타를 쳤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캔자시시티 선발투수 대니 더피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좌익 선상에 떨어졌고 2루 주자 조이 갈로가 홈을 밟아 텍사스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9회말 호세 레클레르크에 이어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연달아 마운드에 올려 캔자스시티 추격을 따돌리며 1-0으로 이겼다. 클라우디오는 전날(15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마무리 투수로 나와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4구째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잘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초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와 더피는 승패 결과를 떠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해멀스는 7.2이닝 동안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더피는 8.1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올렸고 45승 45패가 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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