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합류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러큐스와 맞대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빈손에 그쳤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2할을 딱 맞췄던 타율도 1할9푼4리(120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회복하나 싶었으나 한 경기 만에 다시 침묵한 것이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소속팀이 1-5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에는 1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도 3루수 앞 땅볼을 쳐 두 차례 찾아온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한편 로체스터는 이날 시러큐스에게 6-8로 졌다. 1-8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5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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