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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부상 이후 첫 재활경기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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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확대 스프링캠프 5이닝 출전 홈런도 쏘아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출전했다.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박병호가 팀이 실시한 확대 스프링캠프에 나섰다"고 전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에서 미네소타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의 이날 출전을 알렸다. 버라디노는 "박병호는 평가전에서 5이닝을 뛰었다"고 했다.

박병호는 지난 12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DL에 이름을 올렸고 트리플A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는 부상 이후 싱글A팀인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로 이동해 재활에 들어갔다.

박병호는 지난 2월 소속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에 팀내 최다 홈런(6홈런) 13타점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시범경기때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그사이 함께 경쟁했던 케니 바르가스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박병호 입장에서는 부상 때문에 승격 기회를 놓친 셈이다.

하지만 재활경기 출전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다시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날 열린 재활경기에서 첫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재활경기는 성적과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컨디션을 점검하고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병호는 앞으로 포트마이어스 소속으로 몇차례 더 재활경기를 치른 뒤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현 소속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트리플A )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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