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최근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와 4회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케니 바르가스의 안타와 레오나르도 레지나토의 중견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 그것도 장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3-9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로체스터는 버팔로에 4-9로 패했다.
박병호는 2루타 이후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박병호의 올시즌 트리플A 타율은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타점이 됐다.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둔 지난 2월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시범경기 동안 타율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서 올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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