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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더블더블 KGC, 우승 매직넘버 '2'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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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전자랜드 꺾고 6강 싸움 우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KGC는 1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KCC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KGC는 36승 15패로 2위 고양 오리온(34승 16패)에 2경기 차이로 도망갔다.

잔여 경기는 KGC나 오리온 모두 3경기다. KGC는 우승 매직넘버를 2로 만들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반을 26-39로 밀린 KGC는 3쿼터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의 공격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리더 이정현과 마당쇠 오세근의 공격도 통하면서 54-53 뒤집기에 성공했다.

4쿼터, 사이먼과 오세근이 착실하게 리바운드로 잡아내고 득점에 성공하며 KCC의 힘을 뺐고 승리를 가져왔다.

KGC의 사이먼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키퍼 사익스도 1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팔방미인 역할을 했다. 오세근 13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은 15득점(3점슛 4개 포함) 7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0득점 13리바운드 기록했지만 뻔한 공격으로 패배를 맛봤다.

원주 동부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77-71로 승리했다. 양 팀은 치열한 6강 경쟁을 벌이는 중이었다. 동부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5위를 사수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7위 창원LG에 반 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전자랜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SK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잠실 더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91-85로 이겼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5개 포함 32득점, 김선형이 21득점을 보탰다. SK는 3연승으로 7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시즌 중반 1위까지 올라갔던 삼성은 2위 오리온에 두 경기차로 벌어지면서 4강 PO 진출이 멀어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 19리바운드로 KBL 역대 타이인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해냈지만, 패배로 영양가가 없었다.

◇18일 경기 결과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SK 91(12-22 22-24 21-20 23-22 13-7)85 서울 삼성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1(20-24 8-18 18-21 25-14)77 원주 동부

▲(전주체육관) 전주KCC 66(14-10 22-19 17-25 13-19)73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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