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 떠나 일본으로.'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 선발 자원 중 한 명인 양현종이 일본 프로야구로 방향을 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양현종을 영입했다"며 "그는 직구 최고 구속 152㎞를 던지는 투수이고 KBO리그에서 최근 3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선택지가 많다.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비롯해 국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 뿐 아니라 해외리그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구단과도 계속 입단 협상을 진행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는 선발로테이션 한축을 믿고 맡길수 있는 양현종을 데려왔다"며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투수 야마구치 슌을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동성고를 나와 지난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0.1이닝을 소화했고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05경기 등판. 87승 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다. 한편 요코하마 구단은 양현종 영입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요코하마는 구단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홈구장이고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소속이다. 지난 1960년과 1998년 두 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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