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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과 옥중결혼' 가수 이영숙, 암 투병 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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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자궁경부암 재발해 투병 생활…향년 67세

[이미영기자] 1960~70년대 활동했던 가수 이영숙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영숙은 16년 전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해왔으며, 2년 전 자궁경부암이 재발해 지난 1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이영숙은 '범서방파' 두목 故 김태촌 씨와 옥중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교회 목사의 소개로 김태촌을 소개받아 옥바라지를 하면서 1999년 옥중결혼했으며, 2008년 자전적 신앙간증서 '나도 살아요'를 출간한 바 있다.

고인은 1968년 '아카시아의 이별'로 데뷔해 '그림자'(1969), '가을이 오기 전에'(1969), '꽃목걸이'(1971), '왜 왔소'(1971)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가요무대' 등에 출연하며 이따금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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