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우비소녀, 반전정체…가수 아닌 배우 박진주

[김양수기자] '복면가왕'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의 승자는 에펠탑이었다. '역대 최고의 미스터리'였던 우비소녀의 정체는 배우 박진주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첫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팝콘소녀'의 2연승을 저지하려는 도전자 4인의 피튀기는 대결이 펼쳐졌다. 암행어사와 팅커벨이 하차하고, 펼쳐진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에펠탑은 우비소녀를 제치고 가왕과 맞대결을 펼칠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씨스타 소유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파리의 연인 에펠탑'은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 진한 감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홍대광을 누르고 올라온 '하늘에서 비가내려와요 우비소녀'는 투애니원 'Ugly'로 예사롭지 않은 긍정에너지를 선사했다.

경연 이후 연예인 판정단은 우비소녀에 대해 "목소리 보험을 들어야 하는 묘한 정체"(유형석), "반짝반짝 빛난 목소리. 복받은 꿀성대"(조장혁)라고 평가했다.

우비소녀의 정체로 밝혀진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한 연기자. 현재는 SBS '질투의 화신' 간호사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진주는 "연기를 하지만 키가 작고 예쁘지도 않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드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면 볼수록 예쁜 스타일이다, 어쩔수 없이 저에게 빠져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