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우비소녀' 정체가 뭐야"
'복면가왕'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출연자가 떴다. 노래부터 개인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홀린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이하 우비소녀)의 정체를 놓고 모처럼 시청자들의 뜨거운 추측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시청률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 14.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비소녀'의 등장에 시청률도 요동쳤다. 이날 '우비소녀'와 '과자집'의 대결 결과발표 장면은 순간 최고 1분 시청률이 22.3%까지 상승,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날 우비소녀는 록밴드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부른 듀엣곡 무대에서 발군의 가창력을 보였다. 이어 '오나라' 개인기 무대에서는 녹음된 음원(AR)에 단지 립싱크만 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을 정도. 매력적인 댄스 실력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4조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고 판정단은 무대의 여운에 젖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장혁은 "성대가 날카로운 칼날 같은 분이다"라며 극찬했고, 냉철한 판정을 하는 '알파구라' 김구라까지 "팝콘 오늘 위기인데요, 이 분이 오늘 팝콘소녀에게 물 뿌립니다" 라며 혀를 내둘러 팝콘소녀의 왕좌 사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판정단으로 참여했던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도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출연자가 나왔다. 실력이 뛰어나서 현장에서 다들 깜짝 놀랐다.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녹화였다"라며 '우비소녀'의 미친 존재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비소녀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가수 벤, 배우 심은경, 박진주, 개그우먼 김다래 등 다양한 추리가 나왔지만 판정단 중 누구도 그녀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우비소녀의 정체에 대한 활발한 공방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군지 알면서도 들었던 실력파 가수, 혹은 너무 뻔해 조금은 심심했던 출연자들과 달리 누군지 예측할 수 없어 프로그램 본연의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우비소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판정단의 추격전은 물론 '우비소녀'가 '팝콘소녀'의 왕좌를 빼앗을 수 잇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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