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가 '복면가왕'에 가면을 벗고 돌아왔다.
카이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판정단으로 합류했다.
카이는 앞서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로 '복면가왕'에 출연해 듀엣곡 '대성당들의 시대', '마지막 콘서트', '취중진담' 등의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는 판정단으로 재출연, 부드러운 목소리와 가슴 설레는 비주얼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카이는 1라운드 대결 무대에 오른 발성, 호흡, 연기 등 음악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가창자들의 직업을 날카롭게 추리해 눈길을 끌었다.
카이는 "숲 속의 꽃향기가 났다. 봄 향기가 느껴져서 가슴이 뛰었다", "마치 연인처럼 합이 좋았다. 내 가슴이 설렐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등의 시적인 감상평은 물론 "전설적인 보컬들은 단신이 많다. (우비소녀님은) 타고나신 분인 것 같다. 무대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마치 뮤지컬 배우 같다", "과자집님은 배우의 호흡이 느껴졌다" 등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평가와 함께 연달아 출연진들의 직업군을 맞추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카이는 '미스춘향' 이지혜의 무대에 화답하기 위해 크로스오버 넘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로맨틱하게 불러 여성 평가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카이는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했던 B1A4의 신우와 '복면가왕'에서 판정단으로 재회한 기쁨도 드러냈다. 그는 방송 후 인증샷과 "우리는 하나! 다시만난 신우 넌 너무 매력적이야!"라는 메시지로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 10일 프로듀서 쿠시(KUSH)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신곡 '모두 사랑인걸'을 발표했으며, 오는 11월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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