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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MVP' 헥터 "코너워크 위주 투구가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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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자책 '완벽투'…"PS 분위기 최고"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1차전 KIA 승리의 주역 헥터 노에시는 "한국에서의 첫 해에 포스트시즌을 치러 무척 좋다"며 "오늘 지면 끝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말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헥터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 팀의 4-2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헥터와 일문일답

-3회말 김용의의 타구에 몸을 정통으로 맞았는데.

"처음에 맞자마자는 숨이 턱 막히긴 했는데, 타자 주자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송구를 했다. 그 이후로는 최대한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1회 투구수가 많았다.

"날씨가 추워 몸이 덜 풀린 감이 없지 않았다. 2회부터 코너 위주로 제구한 것이 주효했다."

-포스트시즌 경력이 메이저리그에선 없는 걸로 안다. 오늘 기분은 어땠나.

"2007년 뉴욕 양키스에 있을 때 막판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때 매우 아쉬웠다. 올해가 한국 야구 첫 해인데, 포스트시즌을 치러 기분이 좋다. LG 팬들 분위기도 후끈후끈해서 더 기분이 더 좋았다."

-김선빈이 막판 실책을 했는데.

"야구선수는 완벽할 수 없다. 앞서 호수비가 2개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 고맙게 생한한다. 나도 물론 완벽할 수 없다. 그런 점은 이해할 수 있다."

-MVP 부상으로 타이어를 받게 됐다(100만원 상당 타이어 교화권).

"일단 내년에 재계약해서 KIA에 돌아온다면 차를 구입해서 쓰겠다."

-한승택과의 호흡은.

"호흡 맞춘지 오래됐는데, 볼배합이 좋았다. 원하지 않는 사인은 고개를 젓기도 했지만 잘 이끌어줘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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