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패장' 양상문 "내일 모든 투수 투입 총력전"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첫 판을 아쉽게 내준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아쉬움을 삭히면서 다음날 열릴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4로 패했다.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승자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양 감독과 일문일답

-내야 실책에 주루 미스가 나왔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지만 어쨌든 내일은…. 주루 미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 베이스 더 가려는 상황이었다. (유)강남이가 판단하는 부분에서 중요할 때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는데. 차분히 하라고 내일 주문하겠다."

-허프의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가 집중 공략 당했다.

"몸쪽 바깥쪽 빠른공과 체인지업으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다. 상대가 바깥쪽을 노려서 들어온다고 해도 필에게 맞은 2개 정도다. 볼배합의 문제라고는 보지 않는다."

-내일 투수 운용 계획은.

"내일은 소사도 준비한다. 모든 투수가 다 던질 준비를 하겠다."

-우규민, 시즌 막바지 불펜 투입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또 나왔다.

"필이 사이드암 투수에게 약한 점도 고려했다. 실질적으로 (임)정우나 (정)찬헌이를 이기는 경기에 내야 한다. 내일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더 빨리 투입할 수 없는 상황으로 생각했다."

-타순 변화는 계획은.

"내일 양현종이 상대 선발로 나오면 조금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톱타자는 문선재로 가든가 해야할 것 같다. 박용택은 본인과 협의를 해보고, 워낙 중요한 경기니까 체크를 해보겠다."

-오늘 아쉬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은 (유)강남이, (채)은성이 좋은 타구를 김선빈의 다이빙캐치로 더블플레이된 거다 그게 하나라도 빠졌으면 좋았을텐데 김선빈이 워낙 좋은 수비를 했다. 승부처도 결국 그 때라고 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