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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남, 못 이기고도 스플릿 그룹A 티켓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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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전북-서울 승점 3점차로 줄어…강등권도 6점차 이내 접전

[이성필기자] 극적인 승부는 없었다. 순위대로 스플릿 그룹A(1~6위), B(7~12위)가 갈렸다.

1위 전북 현대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감점과 1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따라 승점이 68점에서 59점으로 떨어졌는데 이날 비기면서 1점을 보태 60점이 됐다.

전반 21분 상주 윤동민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던 전북은 31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 붙었다. 후반은 두 팀 다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2위 FC서울(57점)과 승차는 3점 차로 줄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 걸려 있었던 경기를 비긴 상주 상무는 승점 42점으로 6위에 자리해 사상 첫 그룹A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43점) 드래곤즈는 순천 팔마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그러나 경쟁팀인 성남FC(41점, 다득점 +46)과 광주FC(41점, +37)도 모두 패하면서 전남은 지고도 5위로 그룹A에 진출하는 소득을 얻었다.

반면, 성남과 광주는 울었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4로 졌다.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 12분 무랄랴를 시작으로 42분 문창진, 추가시간 오창현에게 줄줄이 추가 실점하며 7위로 밀려났다.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이겼다면 그룹A로 갈 수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름이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1-1로 끝냈다. 그러나 추가시간 윤일록에게 허망하게 실점하며 그룹B 티켓을 손에 들고 고개를 숙였다.

스플릿 경쟁에서는 비켜나 있었지만 올해 세 번째 수원 더비에서는 열전 끝에 수원FC가 웃었다.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여 5-4로 이겼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수원과 잔류를 목표로 한 수원FC의 싸움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전반 4분 수원FC 권용현의 골이 터지자 수원 조나탄이 10분, 13분 연속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수원FC가 35분 이승현의 골로 동점 추격했으나 45분 임하람의 자책골로 2-3이 됐다.

그러나 후반 브루스, 김병오, 이재안 등 공격수를 차례로 투입한 수원FC가 경기를 압도했다. 22분 브루스의 골로 3-3 균형을 맞췄고 33분 김민제가 4-3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수원도 추가시간 김종민의 골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직전 발빠른 김병오가 수원 수비를 허물고 결승골을 넣으며 수원FC가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에 3-2로 이겼다. 후반 20분 특급 조커 송시우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배달했다.

이로써 전북, 서울, 제주, 울산, 전남, 상주가 1~6위로 그룹A에 진출했고 성남, 포항, 광주, 수원, 인천, 수원FC가 그룹B로 향했다. 우승 싸움이 승점 3점 차로 줄어든 가운데 강등권 싸움도 더욱 볼 만하게 됐다. 7위 성남(41점)부터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35점)과의 격차가 6점에 불과하다.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 수원FC(33점)과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수원(37점)도 4점 차밖에 안돼 추격 사정권이다. 스플릿 라운드 남은 5경기에서 치열한 우승, 생존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실시간 상, 하위 스플릿 상황(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 순)

▲전반 시작= 5위 전남 드래곤즈(43점), 6위 상주 상무(41점, 다득점 +49), 7위 성남FC(41점, +45), 8위 광주FC(41점, +36)

▲전반 10분= 광주FC 0-1 FC서울 주세종 골, 5위 전남(44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49), 7위 성남FC(42점, +45), 8위 광주(41점)

▲전반 21분= 상주 상무 1-0 전북 현대 윤동민 골, 5위 상주(44점, 다득점 +50), 6위 전남(44점, 다득점 +49), 7위 성남(41점, +45), 8위 광주(41점, +36)

▲전반 22분= 성남FC 0-1 포항 스틸러스 심동운 골, 5위 상주(44점, 다득점 +50), 6위 전남(44점, 다득점 +49), 7위 성남(41점, +45), 8위 광주(41점, +36)

▲전반 31분= 상주 상무 1-1 전북 현대 김신욱 골, 5위 전남(44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성남(41점, +45), 8위 광주(41점, +36)

▲전반 36분= 성남FC 1-1 포항 스틸러스 피투 골, 5위 전남(44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성남FC(42점, +46), 8위 광주(41점, +36)

▲전반 추가시간+2= 광주FC 1-1 FC서울 여름 골, 5위 전남(44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성남FC(42점, +46), 8위 광주(42점, +37)

▲후반 12분= 성남FC 1-2 포항 스틸러스 무랄랴 골, 5위 전남(44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광주(42점, +37), 8위 성남FC(41점)

▲후반 32분= 전남 드래곤즈 0-1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 골, 5위 전남(43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광주(42점, +37), 8위 성남FC(41점)

▲후반 34분= 전남 드래곤즈 0-2 제주 유나이티드 완델손 골, 5위 전남(43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광주(42점, +37), 8위 성남FC(41점)

▲후반 42분= 성남FC 1-3 포항 스틸러스 문창진 골, 5위 전남(43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광주(42점, +37), 8위 성남FC(41점)

▲후반 추가시간+2= 광주FC 1-2 FC서울 윤일록 골, 5위 전남(43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성남FC(41점, +46), 8위 광주(41점, +37)

▲후반 추가시간+2= 성남FC 1-4 포항 스틸러스 오창현 골, 5위 전남(43점), 6위 상주(42점, 다득점 +50), 7위 성남FC(41점, +46), 8위 광주(41점, +37)

▲최종= 전남, 상주 스플릿 그룹A 진출, 성남-광주 그룹B 추락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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