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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타율 0.522…강정호, 데뷔 첫 'NL 이주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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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홈런 10타점 맹타, 2할4푼대였던 타율 2할6푼7리까지 상승

[정명의기자]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NL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는 강정호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켄드리스 모랄레스(33,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주 맹타를 휘둘렀다. 주간 타율 5할2푼2리(23타수 12안타)에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한 3안타를 터뜨렸고,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결승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켰다.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12일 신시내티전에서도 3안타 3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일주일만에 2할4푼대에서 2할6푼7리까지 치솟았다.

한편,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역대 5번째다.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9월 처음으로 수상자가 됐고,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2002년 7월에 영예를 안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2010년 4월과 9월 두 차례나 선정된 바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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