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홈런도 보여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로버트 스테판슨이 던진 4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18호)으로 피츠버그에 4-0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강정호는 앞선 첫 타석부터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1회말 한 점을 내고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스테판스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조쉬 벨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고 강정호는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두번째 타석까지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3타점을 올리며 최상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병살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 주춤했으나 다시 중심타자로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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