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경기 당일 6시간 전 도착해 일본을 꺾었던 나이지리아가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 확률을 높였다.
삼손 시아시아 감독이 이끄는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2승(승점 6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일본과의 경기 시작 6시간여를 남겨 두고 대회 장소인 마나우스에 도착, 경기 시작 1시간 전 경기장에 와서 몸을 풀고 일본에 5-4로 이겼던 나이지리아는 스웨덴을 맞아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나섰고 승리를 가져왔다.
슈팅수 21-4, 유효슈팅 10-1, 볼 점유율 56%-44% 등 모든 기록에서 앞섰던 나이지리아는 한 차례 스웨덴에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우월한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39분 나이지리아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스탄레이 아무지예가 패스한 것을 사디크 우마르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시아시아 감독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했고 나이지리아는 이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웃었다. 나이지리아는 콜롬비아-일본전 결과에 따라 조기 8강 진출 확정도 가능하다.
D조의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2-1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포르투갈은 온두라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르루갈(6점)이 조 1위, 온두라스(3점, 골득실 0), 아르헨티나(3점, -1)가 골득실 차이로 2, 3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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