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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셀로나 복귀전, 셀틱과 프리시즌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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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데뷔골, 갈라타사라이에 5-2 대승

[이성필기자]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돌입한 유럽 빅리그 주요 팀들이 일제히 승리를 신고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셀틱(스코틀랜드)전에서 3-1로 이겼다.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가 긴 휴식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첫 출전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무니르와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메시의 골은 없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아르다 투란의 선제골, 30분 암브로스의 자책골, 40분 무니르의 추가골로 29분 그리피스가 한 골을 만회한 셀틱에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B팀(2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고 프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미국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전을 3-2로 이겼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에 한 몫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알바로 모라타와 디아스가 레알의 공격 최일선에 섰다. 첼시는 트라오레와 로프터스-치크가 나서 맞섰다.

레알은 전반 18분, 25분 마르셀루의 멀티골, 37분 디아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후반 대거 선수 교체로 실험에 나섰고 첼시도 에당 아자르를 넣은 등 변화를 꾀했다. 아자르는 후반 34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전반 내준 3골이 부담이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미국 샬럿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부상에 신음했던 프랑크 리베리가 복귀해 1골 1도움을 해내며 승리를 배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만나 5-2로 이겼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맨체스터 더비가 무산, 소득없이 유럽으로 돌아왔던 맨유는 프리시즌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관심을 모았던 맨유의 새 멤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4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놀라운 시저스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웨인 루니의 멀티골,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골맛을 보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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