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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20일 첫번째 고소녀 무고죄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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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차고소녀들 순차적으로 고소 방안 검토

[이미영기자]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했다.

박유천 측의 변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20일 오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소는 지난 10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가 취하한 첫번째 여성에 대한 무고와 공갈 혐의다. 박유천 측은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비슷한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주장을 번복하면서 14일 자정께 고소를 취소했다. 지난 16일 또다른 여성 역시 박유천에게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두번째 고소를 했으며, 이틀 후인 17일 세번째, 네번째 고소자가 나타났다.

강남 경찰서는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첫번째 고소인과 사건 당일 같이 있었던 동석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또 조만간 고소인들을 불러 피해 사실을 파악할 예정이며, 박유천의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 측은 지난 16일 두번째 피소 직후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으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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