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팬들마저 박유천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다시 피소된 가운데 DC인사이드 JYJ 갤러리 측은 17일 자정 '최근 박유천 사건에 대한 DC JYJ갤러리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부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을 지지한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이라고 했다.
또 "DC JYJ 갤러리는 지난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송을 시작한 이래로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에 맞선 3인을 지지해 왔다"며 "7년간 JYJ와 함께 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이에 JYJ 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하는 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DC JYJ 갤러리는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해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끝으로 지난 13년 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DC인사이드 JYJ 갤러리가 박유천 팬들의 모든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입장 표명은 일부 팬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했으나 이 여성은 14일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16일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박유천 측은 계속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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