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과달라하라 월드컵 둘째 날 개인종합 겸 종목별 예선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8.750점(4위), 리본에서 18.700점(3위)을 각각 받았다. 전날(3일) 치른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550점, 18.650점을 기록했던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4.6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총점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74.200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는데 일주일 만에 점수를 더 끌어올렸다.
이번 과달라하라 월드컵 개인종합에서는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리우 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개인종합 1위는 76.550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차지했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75.700점으로 은메달,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5.150점으로 손연재에 앞서 동메달을 땄다. 세 선수 모두 2016 리우올림픽에서 손연재가 경쟁을 펼쳐야 할 강자들이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후프(4위)와 볼(5위)에 이어 곤봉(4위), 리본(3위)에서도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종목별 결선은 5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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