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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2골씩 넣은 전북-성남-울산,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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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1 전남, 성남 3-2 상주, 울산 4-2 수원

[석명기자] 골 넣는 외국인선수를 보유한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전북 루이스, 성남 티아고, 울산 코바가 각각 2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북 현대는 21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남 드래곤즈와 11라운드 '호남더비'에서 루이스가 동점골, 역전골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AC 챔피언스리그 일정상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6승4무로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승점 22점이 됐다.

전남은 아쉬운 역전패로 1승4무6패, 승점 7점에 머물러 하위권 탈출이 요원해졌다.

성남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를 맞아 티아고의 2골 활약으로 3-2로 이겼다. 6승3무2패(승점 21점)가 된 성남은 선두권 경쟁에서 힘을 잃지 않았다. 상주는 4승2무5패로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티아고는 시즌 8, 9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울산 현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코바가 두 골을 넣은 데 힘입어 4-2로 승리를 따냈다. 수원전 7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울산은 4승3무4패, 승점 15점을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2승6무3패로 승점 12점에 그쳐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전북은 '호남더비'를 벌이면서도 완전체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멜버른 원정을 다녀와 주전들이 대거 빠졌다. 결국 최전방의 이종호나 공격 2선의 루이스, 로페즈가 공격을 이끌어줘야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자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전남이 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오르샤가 전북 진영 우측으로 깊숙히 파고든 뒤 문전 가로지르기를 했다. 골키퍼 권순태를 맞고 굴절된 공을 김영욱이 머리로 받아 넣어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만회를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루이스가 해결사로 나서줬다.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슛 찬스를 잡자 절묘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김신욱을 교체 투입해 전남 수비 흔들기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태원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으며 땅을 쳐야 했다.

무승부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전북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로페즈가 내준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강력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다시 한 번 전남 골문을 뚫었다.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성남-상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팀은 상주였다. 전반 11분 상주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성남 수비수를 스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상주의 선제골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성남의 티아고가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코너킥의 키커로 나섰다. 티아고가 왼발로 올린 문전 센터링을 상주 골키퍼 양동원이 펀칭으로 쳐냈지만 부심은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며 골로 판정했다.

행운이 따른 동점골을 넣은 티아고는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2-1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와 김두현을 투입하면서 승리 굳히기게 나섰다. 상주도 거센 반격에 나섰고 후반 3분 조영철의 골로 2-2,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한 골 싸움이 된 가운데 후반 12분 성남 김두현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문전으로 향해 강한 전진 패스를 시도한 것이 성남 이웅희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얻어냈다. 이후 성남은 수비를 두텁게 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지키기에 나서 그대로 승리를 엮어냈다.

한편, 울산과 수원은 난타전을 벌였다. 첫 득점은 전반 10분 울산 정승현이 뽑아냈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가로지르기를 정승현이 헤딩슛해 수원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9분만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정협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코바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염기훈의 정확한 크로스를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수원이 추격해오자 울산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4분 이정협이 왼쪽 측면으로 치고들어가 내준 패스를 코바가 상대 수비를 한 명 따돌린 뒤 골로 마무리했다.

수원이 조동건의 헤딩골로 다시 한 번 점수차를 좁혀봤지만 수비를 강화하며 버티던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김승준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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