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U-20 월드컵 대비 독일 원정 평가전

[이성필기자]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내년 한국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U-19 대표팀이 독일 U-19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U-20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다른 국가의 스타일을 확인하고 U-19 대표팀의 경쟁력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된 뒤 23일 출국, 26일과 29일에 독일 U-19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분데스리가의 명문 샬케04 U-19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전지훈련을 한 뒤 4월 7일 귀국한다.

25명을 소집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에 속한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등 7명의 K리거가 선발됐다.

또한, 지난해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이상민(숭실대),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 김진야(인천대건고) 등 18세 선수 5명도 포함됐다.

안익수 감독은 "독일은 내년 U-20 월드컵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강호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우리 팀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U-19 대표팀 독일 원정 평가전 명단 (25명)

▲골키퍼= 송범근(고려대학교), 이준(연세대학교), 문정인(울산 현대)

▲수비수= 이상민(숭실대학교), 김석진(한양대학교), 정태욱, 최익진(이상 아주대), 이유현(단국대학교), 윤종규(신갈고등학교),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신찬우(연세대학교)

▲미드필더= 박한빈(대구FC), 이승모(포항제철고), 김동현(중앙대학교), 김건웅(울산 현대), 임민혁(FC서울),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김무건(울산 현대미포조선), 정치인(대구FC), 김진야(대건고등학교), 김정환(FC서울), 이동준(숭실대학교), 조영욱(언남고등학교), 원두재(한양대학교), 강지훈(용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