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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PK 결승골 포항, 日 우라와 꺾고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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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1승 1무 기록하며 H조 선두로 나서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비의 힘으로 값진 첫 승을 수확했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홈경기에서 손준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승 1무가 된 포항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라자르 베셀리노비치를 원톱에 세웠다. 힘으로 우라와 수비를 뚫겠다는 의도였다. 라자르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원정 1차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처진 공격수로는 신태용호의 에이스 문창진이 자리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우라와의 슈팅으로 시작한 경기는 20분 포항의 선제골로 달아올랐다. 손준호의 슈팅이 마키노 토모아키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우라와와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31분 신예 정원진의 슈팅이 막혔지만 시도는 좋았다. 우라와는 45분 즐라탄 루비얀키치의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부정확함을 보여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우라와가 먼저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10분 이시하라 나오키, 코로기 신조, 모리와키 료타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수비가 괜찮았던 포항은 우라와의 선택을 기다린 뒤 18분 라자르를 빼고 채호주를 넣어 조직적으로 정비를 했다.

그런데 변수가 터졌다. 24분 손준호가 상대 공격을 막다 경고를 받았다. 이미 13분에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던 손준호는 누적이 되면서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1명이 부족해진 포항은 26분 황지수를 빼고 김준희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역습으로 공격 방법을 바꿨고 27분 문창진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날카로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후반 40분 이후에는 골키퍼 신화용의 시간이었다. 우라와의 열띤 공격을 몸을 던져 잇따라 선방했다. 근처의 해병대 응원단은 신화용의 이름을 수없이 외치며 이날 경기의 숨은 MVP라는 것을 알렸다. 신화용 덕분에 포항은 추가시간 4분까지 효율적으로 보내며 한 골 차 승리를 확인했다.

시드니FC(호주)는 광저우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H조는 포항(승점 4점)이 1위, 우라와(3점) 2위, 시드니(3점, 승자승 패) 3위, 광저우(1점) 4위가 됐다. 대혼전에 빠진 H조다.

한편, G조의 수원 삼성은 최하위로 밀려났다. 수원은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 상하이 상강(중국)전에서 1-3으로 졌다. 1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은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조 꼴찌가 됐다. 감바와 멜버른 빅토리(호주)는 1-1로 비겼다. 멜버른(4점) 1위, 상하이(3점) 2위, 감바(2점) 3위, 수원 4위 순이다.

전반 32분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7분에도 우레이에게 추가 실점했다. 28분 장현수가 양상민의 도움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고 44분 산토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오프사이드 오심 선언으로 동점골을 날렸다. 명백한 온사이드였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어올렸다. 수원은 K리그 4팀 중 유일하게 무승으로 2경기를 끝냈다.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진 수원이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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