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에 역전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6-72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3위로 올라서며 남은 2경기를 통해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하나은행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확정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하나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위를 확정한다. 하나은행, KB스타즈가 1패를 더해도 하나은행은 2위가 된다.
1쿼터를 21-15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하나은행 김이슬과 모스비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전반까지의 스코어는 38-33, 하나은행의 리드였다. 3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55-57로 뒤진 채 시작된 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따라잡았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하나은행도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며 25초를 남긴 시점에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76-72, 4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박하나가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단일팀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이미선도 경기 막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포함해 알토란같은 7득점을 올렸다.
◇27일 경기 결과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72(15-21 23-12 19-22 15-21)76 용인 삼성생명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