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두 시즌 연속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수도권 팬들과 연고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축구와 여행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전북은 전주시(시장 김승수),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양운학)와 함께 'KTX 슬로시티 전주 한옥마을&전북 현대 닥공 축구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상품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전북의 수도권 팬 관람 편의 제공, 연고지역 전주시의 관광자원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코레일의 철도관광객 유치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개발하게 됐다.
이번 상품을 통해 축구팬들은 전주시 최고의 관광지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전북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직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오는 21일 37라운드 성남FC전은 전북의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는 경기로 가볍게 경기를 즐기기에도 좋다.
호남선 KTX를 이용하는 이번 상품은 21일 오전 7시 20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에 도착한다. 전주한옥마을·한지박물관·자만벽화마을 등지를 관광한다.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전북 경기 관람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만끽한 후 오후 6시 30분 익산역 KTX 열차를 이용해 귀가하게 된다.
이번 상품은 왕복 KTX 운임, 연계 차량료, 전북 일반석 관람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품 가격은 용산역 대인 기준 6만1천원(소인 5만5천원)이다.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주시와 전북, 코레일이 여행비용 일부를 보조 및 할인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자세한 문의는 기차여행 전문사인 해밀여행사 홈페이지(www.tourkorai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동마케팅은 오는 21일 성남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분석, 개선하여 2016년부터 당일 상품과 1박 2일 상품 등을 개발해 전국에 있는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전북 홈경기 응원을 와주시는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며 항상 감사함과 미안함이 교차했었다.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경기관람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전북을 응원하는 많은 팬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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