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거침없는 행보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6-15로 대파했다. 3승을 거둔 한국은 25일 일본(3승)과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일본 등 5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1위를 차지하는 팀이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2위는 대륙간 예선을 통해 본선행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은 이날 카자흐스탄에 24-23 진땀승을 거둬 한국과 나란히 3승이 됐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한국(+64)이 일본(+45)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5일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비겨도 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이 11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수민(서울시청)이 8골, 정유라(대구시청)가 6골을 넣는 등 고른 득점을 보였다. 우즈벡이 워낙 약체라 몸을 풀기에 그만이었다.
임영철 감독은 "어느 팀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낸다는 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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