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중국의 장신 숲을 넘었다.
한국은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중국을 34-2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김온아(인천시청)가 7골을 넣으며 중심을 잡았고 정유라(대구시청)가 6골, 이은비(부산시설공단)가 5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확인했다.
전반을 15-8로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장신이지만 발이 느린 중국의 약점을 이용해 7m 스로를 7개나 얻어내는 등 지능적인 경기를 펼쳐 편하게 승리했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짓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5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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